일상기록/육아

Mindset | 육아휴직 아빠의 하루일과

승승파 2022. 6. 1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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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론

직원 10명 내외의 팀에서 팀장직을 맡고 있던 나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갑작스럽게 휴직계를 내게 됐다.

사실상 퇴사를 마음먹긴 했지만 생활비를 충당할 파이프라인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내린 결정이어서,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사실 남성에게도 정당한 권리가 된 시대이긴 하지만 업무 혹은 조직 특성에 따라 회사에 영향이 전혀 없다고 할 순 없다.)  1년의 육아휴직을 하게 되었다.

 

육아와 경제적 자유 두 마리의 토끼를 잡겠다는 목표로,

육아 휴직 1년의 시간을 육아와 퇴사준비에 전념하기로 했다.

개별 사업은 별도로 준비중에 있으나 그 외에 부업으로 기존부터 관심을 갖고 있던 다음 두 가지 아이템은 다음과 같다.

 첫번째 파이프라인: 블로그와 주식 및 기타 투자자산관리

 두번째 파이프라인: 부동산

 

잠정적인 목표는 블로그와 주식 수익 및 배당을 통해 월 300만 원 이상, 부동산을 통해 월 200만 원 이상의 수익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계획하고 실행하고자 했던 데일리 루틴에 대해 점검하고 

목표 대비 실행하고 있는 목표 달성률에 대해 정량적으로 기록하여

육아휴직 이후 2달이 지난 현재 지켜지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 주로 소실되고 있는 부분은 어디인지 확인해 보았다. 

 

 

:: 본론

아이들 육아를 전담하면서 블로그와 재테크를 병행하며 휴직기를 보내는 것을 목표로

일정을 아래 Table 1과 같이 작성했다. 

 

Table 1. 평일 일정표

시간 (육아, 개인업무) 주요 업무 (계획) 비고 (현실)
01:00 ~ 07:00 취침 평균 3시에 취침 
(부족한 수면이 결국 낮잠으로 이어짐)
07:00 ~ 09:00 아이들 아침식사 및  등원 준비 평균 7시 30분 기상
09:00 ~ 10:00 오전 운동  
10:00 ~ 11:00 집안 정리 및 아침점심 식사  
11:00 ~ 13:00 블로그 작성  
13:00 ~ 15:00 주식, 부동산 공부 및 주식매매 유튜브 시청, 인터넷, 낮잠 등으로
시간을 버림..
15:00 ~ 19:00 하원 및 저녁식사
 - 둘째 15:30분 하원 후 간식 챙겨주기
 - 둘째 17:00까지 놀아주기, 저녁식사 준비
 - 첫째 17:00 학원픽업
 - 첫째,둘째 19:00까지 놀이터 및 저녁식사

둘째 하원 후 약 1시간 반의 공백이 있는데 이시간에 저녁준비를 간단하게 하면서 4살 둘째의 발달 놀이,학습을
챙겨햐 하는데 거의 방치하고 있는 것이 현실
19:00 ~ 20:00 첫째 20:00까지 보충학습 
  - 연산, 영어, 한글
보통 엄마에게 맡겨놓고
피곤해서 넋놓고 있음
20:00 ~ 21:00 취침준비 부족했던 놀이를 마무리하거나 
목욕 혹은 양치질 등 취침준비
21:00 ~ 22:00 취침 오후 9시에서 9시30분에는 침대에 들어가지만 보통 30분에서 1시간까지 뒤척이다 잠드는 아이들.
22:00 ~ 23:00 야간 운동 아이들 재우다보면 같이 잠들어서 종종 11시에 깨기도 한다. 
23:00 ~ 01:00 블로그 작성 및 개인 공부 유튜브 시청, 인터넷, 등으로
시간을 버림..

 

 육아시간 외에 나머지 시간은 회사에서 업무를 보듯 파이프라인 생성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골자이다. 

대략 6시간은 육아에, 6시간은 파이프라인 생성에 시간을 투자하기로 계획했지만, 

유튜브 시청이나 인터넷 서핑으로 여전히 하루를 보내고 있다. 

개인 개발 시간을 대부분 허비하고 있으며 개인업무 6시간 중 4시간가량을 소실하고 있다. 

 

세부 목표 달성률을 봤을 때 4시간의 소실로 인해 블로그 작업만 진행되고 있는 상태이다.  

  - 목표: 1일 블로그 3포스팅,  달성률: 1일 약 0.8포 스팅

  - 목표: 주식 관심 종목 스터디 일주일 1 종목,  달성률: 0 

  - 목표: 부동산 매물 일주일 1건,  달성률 0

 

위와 같이 계획과 다르게 이행되는 부분들을 수정하기 위해 

데일리 time table을 작성하고 목표를 나열하고 취침 전에 그날 하루 일과를 기록해 본다. 

매일 빠지지 않고 해야 하는 일들에 대해 더블 체크하고 수행 결과를 기록한다. 

소실된 시간과 할일에 대해 다음날 혹은 차주에 가중하여 지난주에 진행하지 못한 일들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한다.

 

:: 결론

막연하게 목표대비 진행이 안 되는 일들에 대해,

time table 정리를 통해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을 진단할 수 있었다. 

그다지 절박하지 않은 상황과 강제성이 없는 업무로 인해 긴장감을 많이 잃은 것으로 판단된다. 

 

문제 해결을 위해 to-do list와 daily time table을 작성하여 시간 활용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매일 확인하고

기록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다음날 혹은 차주에 보강하는 방식으로 하루하루 마인드셋 하도록 한다. 

 

미친 짓이란, 매번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Insanity: doing the same thing over and over again and expecting different results.

  - 알버트 아인슈타인/ Albert Eins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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